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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케어러(young carer)

삼태마을 2024. 10. 21. 08:54

제주도 성읍 민속촌에서

세 줄 일기(2024/10.21 월 맑음)

어제는 00 박사와 점심을 하였고, 오늘은 여성 가족원에서 국선도 수강을 한다. 내일은 인터넷 수강 후 근린공원에서 운동을 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

영 케어러(young carer)

 

오늘 아침 신문에서 영 케어러(young carer)라는 단어를 보았다. 어린 초등학생이나 10대 청소년들이 부모나 조부모를 부양하는 것을 '영 케어러(young carer)'라고 한다. 20여 년 전 초등학교 관리직(교감. 교장)으로 근무할 때 내가 근무했던 학교 힉생들의 가정을 조사한 자료를 보았는데, 부모가 아닌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아동들의 수효가 30%를 넘는 자료가 있었다. 그런 가정의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나이가 많으신 조부모 밑에서 어렵게 생활하다 보니 불량소년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사회의 문제아동으로 낙인찍혀 마을 주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으며 생활하였다. 이런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은 학교에서는 공부보다는 절도나 불량스러운 행동을 많이 하여, 학교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선생님으로부터 문제아로 관리를 받는 학생으로 지정되었다. 이렇게 어린 학생들이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사회로부터 격리당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 영 케어러(young carer)   : 중증 질환, 치매 등을 앓는 부모. 조부모의 간병과 생계를 책임지는 아동 청소년으로 1980년대 영국에서 등장한 개념. 국내 학자들은 '가족 돌봄 청년'으로 번역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영 케어러(young carer) 무반응 국가에 속하는 꼴찌 수준이라고 한다.

 

국가별 영 케어러(young carer) 대응 수준 단계를 보면 

 

 1단계 : 정책 완비 해당국가 없음

 2단계 : 선진국가 영국

 3단계 : 중간급 호주외 3개국

 4단계 : 준비단계 독일외 5개국

 5단계 :인식. 정책 신흥국 미국외 4개국

 6단계 : 인식 초기단계 일본외 7개국

 7단계 : 무반응 국가 한국등 다른 국가

 

제주도에서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들처럼 영 케어러(young carer)에 대한 대비책을 하루 빨리 수립하여 어린 학생들과 청소년들을 보호해야겠다.

 

조손가정(조부모와 함께 사는 어린아이들과 청소년의 집)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은 오늘도 나이가 많은 조부모를 위해 밥도 짓고 가정 살림을 모두 다 한다. 우리 주위에 있는 영 케어러(young carer) -( '가족 돌봄 청년')는 없는지 잘 살펴보고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많이 도와 주워야겠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하루빨리 영 케어러(young carer)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여 근본 대책을 수립하여 조손가정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보살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