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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難破船)

삼태마을 2024. 12. 13. 09:48

서울 청와대에서

세 줄 일기(2024.12.13 금 흐림)

어제는 00 모임에 참석하여 회원들과 정담을 나누었고, 오늘은 00 모임에 참석하여 점심을 함께 한다. 네일은 전 00 지부장과 정담을 나눌 예정이다.

서울 청와대광장

 

난파선(難破船)

우리나라 옛말에 '뱃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10위 안팎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나라다. 대한민국은 부존자원(賦存資源 - 경제적 목적에 이용할 수 있는 지각 안의 지질학적 자원)도 넉넉지 않은 나라이며 세계에서 남북으로 국토가 반으로 갈라져 있는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선장이 없는 난파선(難破船)같은 위기에 처해 있다. 난파선(難破船)에 너무 많은 선장들이 우글거리는 것 같다. 대한민국이라는 배가 선장이 너무 많아 백두산 꼭대기나 한라산 정상으로 가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선장이 너무 많아도 정상적인 항해가 어렵다. 배는 선장만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항해사와 갑판장 조리장 선원 등 많은 사람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하나가 되어 운항할 때 정상적인 항해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선장이 너무 많으면 배는 바다가 아닌 산으로 올라가는 것이 되고 만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 줄 횃불은 정직한 정치와 올바른 국정 운영이 필요하지 불순한 선동(煽動 - 남을 부추기어 어떤 사상을 갖게 하거나 행동을 하도록 조장함)이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특정 정치세력은 배제(排際)되어야 한다.  

 

사필귀정(事必歸正 -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가게 마련임)이라는 말을 외치는 사람들이 자신의 허물을 모르고 큰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허물은 묻어 버리면서 경쟁자의 아주 작은 허물이라도 찾아 들춰내려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염치(廉恥 - 체면을 생각하거나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가 없는 사람들이다. 염치(廉恥)가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사회는 법과 규칙 예절이 통하지 않는다. 자기가 저지른 부끄러운 일을 모르는척하면서 남의 탓만 하는 사람들이 염치가 없는 사람들이다.

 

 

난파선(難破船)의 모든 선원들은 선장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하면서 선장의 판단이 흐리거나 올바르지 않을 때 여러 사람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선장을 도와주어야 한다. 난파선(難破船)에서 선원들과 선장이 서로 다투면서 올바른 항해를 외면하면 그 배는 침몰하게 마련이다.

 

모든 일은 순리적(順理的)으로 처리를 해야 한다. 올바르지 않은 다수의 횡포가 현명한 소수의 우수한 방안을 그리 치게 하는 경우를 볼 때가 있다. 특히 국가의 중대사를 어떤 특정 집단이나 세력의 횡포로 그르치는 경우를 우리 역사에서 많이 보아왔다.

 

난파선(難破船)의 모든 선원들은 정상적인 항해를 원한다. 거친 큰 파도를 넘고 넘어 행복의 등대로 가는 뱃길을 위해 하나로 똘똘 움쳐 나가자.

 

*난파선(難破船) : 항해 중 폭풍우 따위로 부서져 순항 기능을 잃어버린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