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平行線)
세 줄 일기(2025.3.19 수 맑음)
어제는 00 박사와 점심을 하였고, 오늘은 근린공원에서 가벼운 산책을 할 예정이다. 내일은 00 모임에 참석하여 회원들과 정담을 나눈다.
평행선(平行線)
1950년대 옛날 시골에서 학교를 다닐 때 학교 가는 길에 전봇대가 신작로(新作路 -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새로 만든 큰길)를 따라 길게 늘어선 것을 보면서 국민학교를 다녔다. 옛날 전봇대는 낙엽송으로 만든 나무에 전깃줄을 늘어놓은 것으로 현재의 시멘트로 만든 전봇대와는 달랐다.
전봇대에는 전깃줄이 두 줄로 늘어서 평행선을 이어 나가는 것으로 전깃줄 두 줄이 만날 수가 없다.
평행선(平行線)은 사전에서
* 대립하는 둘의 의견이나 관계가 변화나 양보 없이 같은 상태인 채로 있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어느 점에서도 마나지 않는 동일 평면상의, 둘 또는 이상의 직선
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현 정국이 평행선(平行線)을 달리는 것과 똑 같다고 할 수 있다.
정치 선진국에서는 여당與黨)과 야당(野黨)이 서로의 정강 정책을 공유하면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선진 국가의 정치 상황이라고 보아왔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은 정치 선진국과는 정반대의 정치로 일관하고 있어 모든 국민들이 큰 걱정을 하고 있다. 옛날 조선 말기 사색당파로 정치가 혼돈할 당시에 국가의 미래는 뒷전에 두고 상대당의 정책과 정강을 무조건 반대반 하던 때와 너무나 흡사한 시절 같아 모든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지금의 정치 상황은 상대당의 모든 행위를 부정하면서 타협이나 협치의 의지는 보이 지를 않는다.
평행선(平行線)은 모든 국민들이 어깨동무를 하면서 두 손을 맞잡고 걸어가는 사랑의 행진이 제일 좋을 것 같다. 정부와 여당. 야당 삼각 편대가 서로 사랑하면서 어깨동무를 하며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선진 정치는 언제 쯤 펼쳐질까?
현재의 우리나라 정치 평행선은 모든 국민들이 가장 싫어 하는 정치 형태이니 제발 하루빨리 두 손을 꼭 잡고 서로 협치를 하는 선진 정치를 실현하였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