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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길

삼태마을 2025. 4. 22. 10:34

서울 금천구 호압사에서

세 줄 일기(2025,4,22 비)

어제는 아내와 함께 거실과 베란다 반려식물들을 보살폈고, 오늘은 남부여성가족원 추가 모집에 응시했다. 내일은 고향 선산의 부모님 산소에 들려 산부추와 고사리를 살펴보려고 한다.

 

대전 식장산 벗나무

노인의 길

옛말에 나이가 많은 노인들은 어린아이가 된다고 하였다. 지금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100세대 시대에 살고 있다. 노인의 나이 선정에 대해 갑론을박(甲論乙駁 갑이 논하면 을이 반박한다.)이 많은데 아직까지 노인의 나이에 대해 뚜렷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

 

지금까지 노인이라면 65세 이상의 사람들을 노인이라고 했는데, 현대사회는 100세 시대라 70세의 사람들도 노인이라기에는 너무나 젊고 혈기 왕성하여 노인의 나이 선정에 애를 먹는 것 같다. 옛날에는 환갑(61세) 나이가 되면 자손들이 온 동네 사람들을 초청하여 큰 마을 잔치를 벌였다. 우리 집도 70년대 초 부모님의 환갑잔치를 벌여 온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하를를 즐겁게 보냈다. 그러나 이제는 100세 시대에 살고 있어 환갑잔치는 사라졌고 칠순(70세). 팔순(80세) 잔치를 하는 집도 줄어들면서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옛날의 노인(老人 - 나이가 많이 들어 늙은 사람)은 신체적으로 몸이 노화되면서 활동량이 줄어들고 잦은 병고로 고생을 하다가 고려장(高麗葬)신세를 지면서 자손들에게는 큰 짐이 되었다. 특히 50-60년대는 6.25 전쟁으로 인하여 먹고살기가 매우 어려워 노인들은 뒷방 신세를 면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100세 시대의 사회라 노인들도 현역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근로활동을 하는 사회가 되었다.

 

정부와 정치권 사회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은 노인들의 나이를 70세와 75세를 논하는 것 같다. 옛날 노인의 나이 65세는 이제는 재고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노인들도 나이가 많다고 뒷전에서 뒷짐만 지는 태도는 이제는 없어져야 할 것 같다. 옛날 갈고닦아 쌓았던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주는 노인이 되어야겠다. 

 

옛날의 훌륭한 기술과 경륜을 후배들에게 봉사 하는 것은 선진 대한민국을 위해 꼭 필요하다. 나이가 많다고 노인이라고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훌륭한 노인들이 하는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진정한 노인의길 :

                           * 내 힘이 남아 있을 때 무어라도 해보며 살아 가자. 

 

                           * 다른 사람을 위해 베풀며 살아 가자.

 

                           * 지갑을 열고, 마음도 열고, 언제나 웃으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