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避暑)
세 줄 일기(2025.7.8 화 맑음)
어제는 고향 금산에서 00 모임에 참석하였고, 오늘은 00 모임에 참석하였다. 내일은 보문산에서 00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
무더위와 전쟁
우리나라도 이제는 동남아시아의 열대 지방 못지 않게 한 여름에는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어제는 소서(小暑)로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날이다. 무더위는 모든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마법이 있는 것 같다.
무더위가 시작 되면 많은 사람들은 산과 바다로 피서(避暑)를 떠난다. 그런데 무더위와 싸우면서 구슬땀을 흘리는 근로자들이 있다. 어제 금산을 가는 데 도로 한 복판에서 땅 파기를 하는 근로자들을 보았다. 오후 2시에는 모든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고 무더위를 이겨 내 문서 땅파기를 하는 것을 보니 정말 그분들이 존경스러웠다.
지금도 농어촌에서는 농어민들이 농산물과 수산물을 생산하느라고 많은 고생을 한다. 그리고 여러 산업전선에서는 용광로와 씨름 하는 근로자들도 있고 하루 종일 버스를 운행하는 버스 기사와 지하철 기관사 등 우리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위한 시원한 피서 방법은 없을까?
시내를 가느라고 시내버스를 승차 하였는데 너무 시원했다. 나는 요즘 여름 감기를 앓고 있다. 여름 감기를 앓다 보니 에어컨의 강도가 너무 강해도 몸에 좋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탄 버스의 실내 공기는 너무 시원하다 못해 추웠다. 그런데 하루 종일 얼음 에어컨의 시내버스 기사님은 어떨까? 하루 온종일 얼음 에어컨 속에서 운행하는 기사님의 건강을 위해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름 무더위와 싸우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시내 버스 기사님. 지하철 열차 기관사님. 농어촌의 농어민님들. 택배 배달 기사님 등)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무더위와 싸우면서 참는 인내가 필요할 것 같다. 참을 인(忍) 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할 수 있다고 했다. 두 더위와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기 나름대로 무더위와 전쟁 방법을 알야 할 것 같다. 자기 형편에 알맞은 작은 피서 방법을 찾아 참을 인(忍)자를 마음속으로 웨치면서 이번 여름을 이겨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