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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老人)

삼태마을 2024. 3. 5. 08:10

류수정이가 살던 슈투트가르트시 마을

세 줄 일기(2024.3.5 화 비 경칩(驚蟄)

어제는 보일러가 고장으로 구동기(보일러 부품) 구입을 서울 본사에 의뢰하였고, 오늘은 금산으로 00 모임에 참석한다. 내일은 대전에서 00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시 킬레스베르그 공원에서

노인(老人)

옥편에서 노인의 노(老)는 늙을 로, 노인 노,익숙할 로, 노련할 로, 어른, 덕 높은 이로 정의 하고 있으며 노인(老人), 원로(元老)로 표현한다. 나도 이제 80을 바라보는 노인 (老人)이 되었다. 옛날에는 노인은 60부터 시작되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만60세가 되면 자식들이 회갑(回甲) 잔치를 열어 마을 사람들을 초대하여 큰 자치를 벌렸기 때문이다. 매년 지내는 조상들의 시제 때에 회갑이 지난 어른은  시제에 참석하지도 않아도 시제가 끝난 후 나누어 주는 음식을 봉송(封送)이라 하면서 더 많이 주었다. 그리고 옛날에는 마흔이 조금 넘으면 노인 행세를 하였다.

 

현대의 노인들은 100세대 시대에 살고 있다. 옛날에는 40-50대가 노인으로 살아 왔는데 오늘날에는 첨단 의학 기술과 의약이 발달하여 장수 시대가 열리면서 평균 나이가 80대로 상향되었다. 특히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노인들의 복지생활도 세계에서 으뜸가는 나라가 되었다. 그래서 노인들은 평생교육기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마을의 경로당에서도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러한 좋은 혜택을 누리는 것은 우리 선조들이 피땀으로 이루어 놓은 결과라 생각한다.

 

이제는 노인들도 사회에 많은 봉사와 기부로 국가에 보답을 해야 한다. 그동안 쌓아온 많은 노하우를 후손들에게 전수 하거나 노력 봉사를 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사회 선배로서 젊은이들의 갈길에 밝은 등댓불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노인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튼실하게 잘 익어가는 과일 같은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시 중앙역 입구에서

 

노인 (老人)

손발이 저리고 아픈 노인도 할 일이 많다.

어두운 밤길에서 방황하는 젊은들의 등불이 될 수가 있다.

 

노인 (老人) 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정표다.

실패와 절망의 늪에서 헤맸던 경험을 알려주는 횃불이 된다

 

노인은 늙은 것이 아니고 잘 익어가는 삶의 효소다.

노인은 우리나라 역사의 거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