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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父母)

삼태마을 2024. 5. 14. 08:36

 

대전 가오동 거리의 자귀나무 꽃

세 줄 일기(2024.5.16 화 맑음)

어제는 고향 00 암자를 거쳐 부모님 산소에 들렸다. 오늘은 여성가족원 인터넷과 스마트폰 강의에 참석하고 내일은 부처님 오신 날 근처 사찰에 들릴 예정이다.

 

 

대전시 소제동 커피집에서

부모와 자식의 관계

옛말에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는 말이 있다.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는 추운 겨울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정화수를 떠 놓고 두 손을 빌면서 자식들이 잘 되기를 빌었다. 그리고 당신들은 항상 자식들을 위해서 항상 뒷치다 거리를 하면서 고생을 하셨다. 이제는 내가 부모님의 나이보다 더 많은 나이가 되었다. 나는 40년 넘게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관리와 학교를 다니는 문제의 해결은 아내가 도 맡아 왔다. 부모로서 아이들의 교육과 생활에 대한 책임을 아내에게만 짐을 지우고 나는 방관자로 살아왔다.

 

부모(父母)는 자식에 대해 무한의 책임이 뒤따른다. 낳기만 하고 자식에 대해 아무런 의무를 하지 않는다면 금수(禽獸)보다도 못한 부모가 된다. 짐승들도 자식에 대하여는 무조건 사랑을 주면서 새끼가 성장 할 때까지 무한의 책임을 다하는 부모의 의무를 다 한다. 부모의 의무를 다 하지 못하는 사람을 보고 금수(禽獸) 보다 못한  인간이라고 한다. 

 

오월을 가정의 달이라 한 것은 어린이 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는 것 때문에 생긴 것 같다.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하여 생긴 것 같다. 어른들은 어린이를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어린이들은 어른들을 공경하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기 때문에 오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한 것 같다.

 

부모(父母)는 자식에게는 무한의 책임과 봉사 헌신이 뒤따라야 한다. 새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느다란 나뭇가지의 둥지를 지키면서 새끼를 키우는 모성애와 부성애로 새끼들이 성장할 때까지 오로지 부모의 책임을 다한다. 그리고 온갖 짐승들도 새처럼 새끼들을 위해 무조건 사랑과 봉사 헌신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부모의 책임을 다 하지 않는다면 금수(禽獸) 보다 못한 인간이 된다. 현대사회는 핵가족 사회라 하지만 우리들의 생활 기본은 옛날 생활 규범과 예절을 무시할 수가 없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의 도리를 다하는 사회가 되어야 행복환 사회가 된다.

 

자식들도 자식의도리는 다해야 된다. 자식은 무조건 부모에게 받기만 하고 부모에게는 등한시한다면 우리 사회 질서가 무너진다. 자식과 부모는 끈끈한 관계로 맺어진 핏줄로 맺어진 관계다. 자식은 어머니의 피와 아버지의 피로 맺어진 하나뿐인 가족이라는 관계다.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들을 내 몰라하는 자식들은 금수(禽獸) 보다 못한 나쁜 인간이라 할 수 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혈연관계다. 옛말에 '피는 물 보다 진하다.'라는 말은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언제나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어버이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현대의 사회는 핵가족화되어 부모한테 손 벌리지 않는 자식이 효자(孝子)라고 한다. 부모 역시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한다. 조금 힘이 들더라도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게 행동하여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부모와 자식 간의 지켜야 할 현대 시회의 새로운 규범이며 예절이다.

 

오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였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