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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小確幸)

삼태마을 2024. 6. 20. 13:58

독일 제철박물관에서

 

세 줄 일기(2024. 6.20 목 흐림 무더위 시작)

어제는 00 모임 총무 역할을 하였고, 오늘은 00 모임에 참석하여 정담을 나눈다. 내일은 근린공원에서 맨발 걷기를 할 예정이다.

 

독일 자르부르켄에서

소확행(小確幸)

소확행(小確幸) -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으로, 일상에서 누리는 소소한 즐거움을 소확행(小確幸)이라 한다. 많은 사람들은 행복(幸福)이라는 단어에 '나는 행복하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적은 편이다. 다른 사람들은 행복 (幸福)한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행복(幸福)은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내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행복(幸福)이 오기도 하고 불행(不幸)이 오기도 한다.

 

옛이야기(  '우산 장사와 짚신 장사 아들')

 

 '우산 장사와 짚신 장사 아들'을 둔 늙은 어머니는 항상 걱정으로 매일매일 살아간다. 비가 오면 큰아들은 우산을 많이 팔아 좋지만 짚신을 파는 작은 아들은 비가 와서 짚신을 못 팔아 큰 걱정이다. 이 늙은 어머니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비가 많이 오면 작은 아들 걱정 비가 안 오면 큰아들 걱정 이 늙은 어머니는 걱정이 떠날 수가 없다.

방법은 단 하나 비가 많이 오면 큰아들이 돈을 많이 벌어 좋고, 비가 안 오면 작은 아들이 돈을 많이 벌어 좋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다.

 

'아버지 거지와 아들 거지'의 대화

 

거지 아버지와 아들 거지가 큰 화재 현장을 지나면서 한 대화

아버지 거지 : "야 이놈아 너는 이런 아버지를 둔 것을 고맙다고 해야 한다."

아들 거지     : "왜 그런가요?."

아버지 거지 : "이렇게 불이나니 얼마나 무서우냐 우리는 불에 탈 집이 없으니 얼마나 좋으냐?"

아들 거지     :  ..........

위의 이야기는 예부터 전해오는 이야기지만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자기 처지를 비관만 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라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나의 생활이 다른 사람에 비해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항상 일상생활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불만이 가득한 일상생활로 살아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정반대로 긍정적인 사고로 일상생활을 살아가면 항상 웃음이 가득한 삶을 살아가면서 소확행(小確幸)을 즐길 수 있다.

 

독일 제철박물관에서

설거지하는 남편

 

지금 나는 삼 남매가 모두 출가를 하여 각자 가정을 갖고 잘 살아가고 있다. 아내와 나 둘이 사는 집이라 내가 생각하는 것은 아내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내어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우선 세끼 먹는 식사 방법부터 개선을 해 가고 있다. 매일 삼시 세끼를 밥과 국 많은 반찬으로 가둑 한 식탁을 멀리 하기로 했다. 아내는 시아버지 시어머니 회갑 잔치와 제사(1년 동안 매일 밥을 차려 제상에 올려놓고 예를 갖춤. 음력 초하루와 보름은 집안 어른들을 모시고 삭망분향례를 올림)를 모셨으며 시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해서 미안하기 짝이 없다.

 

하루 한 끼는 밥이 아닌 빵이나 외식을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밥과 국 수많은 반찬을 장만하지 않고 간단한 식사로 라면이나 국수 등 간편식을 먹으려고 노력한다. 50년 반평생을 넘게 부엌에서 식사 준비를 해온 사람의 노고를 덜어 주고자 많이 생각한다. 전에는 하지 않았던 주방에서 설거지도 내 손으로 한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면서 양보하며 살아가면 그것이 황혼 사랑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살면 얼마나 살 수 있을까? 매일매일 아내와 불편 없이 조용하게 사는 것이 나의 소확행(小確幸)이며 꿈이다.

 

 

독일 자르부르켄시에서

소확행(小確幸)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당신과 나 모두 건강하게 살았으니 고맙소

 

'구구팔팔이삼사'하는 꿈

우리 부부의 소망이요 희망입니다.

 

욱이네와 준이네 정이네

모두 잘 살고 있으니 소확행(小確幸)이네요

 

* 손자 :욱(병욱). 준(병준).  외손녀 : 정(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