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태마을 2024. 9. 24. 17:12

충북 옥천 정지용 생가에서

세 줄 일기(2024.9.24 화 맑음)

어제는 서울 병준네 집에 갔다. 오늘은 서울에서 카장 큰 병원에서 나의 건강검진 결과를 놓고 유명한 의사의 말씀을 듣고 나의 병 치료를 결정하는 날이다. 내일은 나의 병 치료를 대전 00병원에서 하려고 예약을 마쳤다.

 

충북 옥천 향토박물관에서

정리

 

나는 작년에 아내와 함께 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함께 한 건강검진을 받았다. 큰 아들이 다니는 회사의 지정 병원에서 한 검진 결과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큰 아들이 금년 자신의 건강 검진을 하고 나서 우리 두 내외의 건강검진을 신청하였다. 그래서 나와 아내는 금년 8월 중에 다시 장 내시경을 빼고 위내시경과 다른 건강검진을 다시 받았다.

 

나의 건강검진결과 위에서 문제점이 발견 되었다. 위내시경 검사 결과 의심이 되는 조직을 떼어내 검사를 한 결과 좋지 않아 큰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라 하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서울의 모종합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으러 갔다. 그런데 담당 의사의 말은 검사 인원이 너무 많아 약 6개월 후에나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들과 아내와 함께 의논한 결과 대전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기로 했다.

 

 

대전시 소제동 모커피집에서

 

어제저녁 서울 둘째 아들 집에서 잠을 자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났다.

 

'만약에 내가 내일 이 세상을 하직한다면.....'

 

아무런 준비 없이 이 세상을 하직한다면 너무 나의 생에 대한 것들을 정리를 못하고 무책임하게 떠나는 사람이 될 것 같다.

 

 

논산 군사박물관에서

 

내가 살아온 날의 정리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가?

 

80년을 살아오면서 내가 한 일은 어떻게 정리가 되었는가?

 

아직까지도 다 못한 일은 무엇인가?

 

은혜를 받은 분들에게는 충분한 보답을 했는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천천히 정리를 해야 한다.

 

앞으로는 나의 인생을 매일 조금씩 정리를 하면서 나의 인생 수첩을 마무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