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줄 일기(2024.6.19 수 맑음)
어제는 인터넷 수강을 하고 근린공원에서 맨발 걷기를 하였고, 오늘은 00 모임 총무 역할을 한다. 내일은 00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객전도(主客顚倒)
민주주의국가에서는 국민이 주인이고 공무원이나 선출직 여러 선출 의원은 머슴이 된다. 그런데 선거 운동 기간에는 머슴이 되는 여러 선출 의원과 단체장(지자체 의원. 국회의원. 지자체 단체장)들은 머리가 땅에 닿을 듯 인사를 하다가 선거가 끝나면 고개를 빳빳하게 세우면서 눈도 마주치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옛날부터 머슴은 집안의 주인이 시키는 대로 일을 아주 잘했다. 주인은 머슴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주인 말을 듣지 않으면 곧바로 그 집에서 쫓아낸다.
우리나라의 머슴들은 주인인 국민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으면서 엉뚱한 짓(정파 싸움. 정당 간 다툼)을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법안들은 의원들의 책상 속에서 잠을 자고 있으며, 자신이 속한 당에 유리한 법안을 마구잡이로 제출하거나 상대당의 좋은 법안을 제쳐두고 다수결의 원칙만 강조하는 현실이 서글프다.
생명(生命)에 대한 것은 무조건 존중해야 하며 죽어가는 생명(生命)을 살리는 것은 의사들의 의무이며 책무이기도 하다. 바람에 흔드리는 촛불처럼 위험한 처지에 놓인 환자를 외면하면서 머리에 붉은 띠를 매고 집단행동을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시간은 찰나(刹那)의 순간이다.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시간은 1분 1초를 다투는 찰나(刹那)의 순간이다.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일으킨 원인과 방법이 누가 잘못하였는지는 훗날 역사가 증명한다. 그래도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하루빨리 이런 불행한 사태를 진정시켜 꺼져가는 생명에 희망을 주는 참다운 의술이 실시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다. 머슴들은 주인이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야 하며 주인인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주인인 국민들이 머슴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주객전도(主客顚倒)가 되는 일이 없어야겠다. 머슴들은 주인의 마음을 잘 살펴서 주인이 편안하게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머슴들은 머슴의 일만 하면 머슴의 책무를 다 하면 된다. 머슴의 책무는 외면하고 엉뚱한 잡다한 일에 몰두하면 주인은 머슴을 둔 의미가 없다.
민주주의의 주인과 머슴의 하는 일에 대한 구분을 정확하게 알아야겠다. 주객전도(主客顚倒)가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인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머슴을 잘 관리해야 하며 머슴들은 주인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