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줄 일기(2024.12.29 일)
어제는 처가의 큰 처남댁이 출상이 있었고, 00대 병원에서 후배 교장선생님의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오늘은 00 모임에 참석하고, 내일은 고향 친구들과 담소를 즐기면서 점심을 할 예정이다.
고종명(考終命)
오복은 유교 경전인 서경의 홍범편에서 제시하는 삶에서 얻을 수 있는 다섯 가지 복을 일컫는 말인데 모든 사람들이 오복(五福)을 누리면서 살 수는 없을 것 같다.
오복(五福)이란
* 수(壽) - 장수 :오래 사는 것
* 부(富) - 부자 : 돈이 많은 것
* 강녕(康寧) - 건강 : 육체적 건강
*유호덕(攸好德) - 인망이 좋음
*고종명(考終命) _ 편암한 죽음
며칠 전에 작고하신 큰 처남댁과 후배 교장선생님 모두 성공한 인생 같아도 고종명(考終命)은 하지 못한 것 같다. 처남댁과 후배교장선생님 모두 오랜 투병 생활을 하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기 때문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많은 고초를 겪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의 수효가 20%가 되어 다섯 명 중에 한 명이 노인이라는 셈이 된다. 그러다 보니 많은 노인들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신세를 지고 있다. 며칠 전에 친구들과 차를 마시면서 나눈 대화 속에 병마에 시달리는 지인의 이야기를 하는데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있는 몸은 산 속에 있는 친구들과 뭐가 달라."
침대에 누워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는 몸이라면 식물인간이라 하겠다. 이런 때에는 죽음 복 고종명(考終命)이 생각난다. 그러나 고종명(考終命)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고종명(考終命)은 오복(五福)중에 하나로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 가장 바라는 최고의 복이 고종명(考終命)이다.
나도 2025년이 되면 팔순(八旬)이 되는데 고종명(考終命)을 바라는 사람 중에 하나다. 어떻게 하면 오복(五福) 중의 하나인
고종명(考終命)을 할수가 있을까?
고종명(考終命)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 과유불급(過猶不及) 하지 말고 현재 오늘을 중요시하는 생활을 해야 할 것 같다.
노인 고집을 내 세우지 말고 손자들의 이야기도 귀담아 듣는 노인이 되어야 한다.
허욕(虛慾)을 부리는 노인이 되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많이 베풀며 사는 노인이 되자.
옛날의 부귀 영화는 내 것이 아니었다. 잠시 내가 조금 소유했던 것이지 구름과도 같은 것이다.
많은 것을 보지 말고 가까이 있는 조그만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자.
이 세상에 가장 소중한 것은 내 건강이다.
고종명(考終命)을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건강한 생활 :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걷기와 윰직이기)을 해야 한다.
내 신체에 알맞은 운동을 꾸준하게 해야 한다.